![[국민대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1512000205147d2326fc69c1451642.jpg&nmt=30)
브롱스 프렙 고등학교는 2019년에도 국민대를 방문한 바 있으며,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다.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교육하고 있는 이 학교는 뉴욕 맨해튼 북부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비교적 열악한 교육 여건 속에서도 학생들이 한국어를 매개로 명문대에 진학하는 등의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학여행 참가자들은 사전 선발 과정을 통해 높은 한국어 학습 의지를 보인 학생들로 구성됐다.
행사 당일 학생들은 국민대 글로벌공생사업단 소속 대학생 서포터즈와 함께 조를 이루어 서울 주요 지점을 돌며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는 ‘어메이징 레이스’를 진행했다. 미션은 전 과정이 한국어로 이뤄졌으며, 학생들은 그간 익힌 언어 실력을 적극 활용해 과제를 완수했다.
이번 방문은 국민대와 브롱스 프렙 고등학교 간의 교육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로 작용했다. 양 기관은 한국어 및 문화 교류 프로그램의 지속적 확대와 함께 공생적 교육 협력 모델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김은정 대표교사는 “학생들이 한국어와 문화를 배우며 성장하는 과정이 매우 인상 깊었으며, 이번 경험이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프로그램을 총괄한 국민대 한국어문학부 이동은 교수는 “청소년과 대학생 간 협력이 평화로운 지구공동체를 지속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향후 지속적인 교류 의지를 밝혔다.
한편 HUSS 글로벌공생컨소시엄은 2024년부터 3년간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 아래 광운대, 국민대, 선문대, 영남대, 호남대 등이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 컨소시엄은 지속가능성을 기반으로 한 융합형 인재 2,500명 양성을 목표로 다양한 교육협력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globalu@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