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림’은 신라의 옛 명칭이자, 한국 고유의 미감을 담은 단어로, 전통에서 비롯된 품격과 정서를 오늘의 삶에 연결하고자 하는 브랜드 철학을 상징한다. 이번 사명 변경은 오랜 역사와 가치를 계승하면서도, ‘요업’이라는 산업 중심의 명칭에서 벗어나 ‘계림’이라는 이름 하나만으로 브랜드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분명히 드러내기 위한 의지를 담고 있다. 앞으로 계림은 단순한 욕실 제품 제조 기업을 넘어, 욕실 공간 전체를 아우르는 브랜드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그동안 계림은 욕실을 단순한 위생 공간이 아닌, 삶의 온도와 감정을 담아내는 감성 공간으로 재해석해 왔다.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계림은 ‘자연을 담아 공간을 빛내다’ 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선보이며, 기능에만 집중된 제품을 넘어 감정이 머무는 공간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기술, 정제된 디자인, 사람을 향한 깊은 배려는 계림이 추구하는 공간 미학의 핵심 요소다.
유상정 대표이사는 “이번 사명 변경은 단순한 명칭의 변화가 아니라 우리가 지향하는 브랜드 철학과 정체성을 더욱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한 과정”이라며, “계림이라는 이름 안에 담긴 전통성과 미래 지향성을 바탕으로, 일상의 흐름을 부드럽게 바꾸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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