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마을금고의 역사와 사회적 역할을 조명하기 위해 설립된 역사관은 향약, 두레, 계 등 우리 고유의 상호부조 전통을 계승해 1963년 경남 산청에서 시작된 새마을금고의 발자취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전시관, 회원 교육시설, 갤러리, 체험관 등으로 구성된 역사관은 지역 문화의 허브로 자리매김해왔다. 특히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과 맞춤형 금융교육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유아부터 고령층까지 아우르는 '전 세대 맞춤형 금융교육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어린이 금융 교실은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다니는 만 2세 이상의 영유아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경제 개념과 저축의 중요성을 쉽게 배우도록 구성됐다.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400명의 어린이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시니어 금융 교실은 노년층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 디지털 금융 활용법 등 실생활 중심의 내용을 다뤄 실효성을 높였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역사관 개관 5주년을 계기로 지역 사회공헌 활동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며 "특별전 개최, 교육 대상 확대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상욱 기자 eye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