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월) 오후 2시,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팔정도에서 ‘동국가족의 산불재난 및 문화유산 피해 복구를 위한 발원법회’가 진행됐다. 행사 참여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했다. [동국대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2817592607795d2326fc69c1451642.jpg&nmt=30)
동국대학교(총장 윤재웅)는 4월 28일 오후 2시, 서울캠퍼스 팔정도에서 ‘동국 가족의 산불 재난 및 문화유산 피해 복구를 위한 발원법회’를 봉행했다. 이번 행사는 대한불교조계종 공익기부재단 ‘아름다운 동행’과 함께 진행되었으며, 동국대학교 소속 교수, 직원, 학생뿐만 아니라 학교법인 산하 초, 중, 고등학교를 포함한 동국대 전체 구성원이 참여하여 신속한 산불 피해 복구를 기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발원법회는 ▲삼귀의례 ▲한글 반야심경 ▲취지 말씀(윤재웅 총장) ▲법어(이사장 돈관스님) ▲관세음보살 정근 ▲발원문 봉독 ▲사홍서원의 순서로 진행됐다. 학교법인 동국대학교는 약 2주 동안 기금을 모은 결과, 1억 원을 모금하였으며, 이 기금은 재단법인 ‘아름다운 동행’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사장 돈관스님은 법어에서 “산불로 인해 많은 피해가 발생한 것을 보고 우리 모두의 마음이 아프다. 특히 천년고찰과 성보 문화유산이 소실되어 깊은 상처가 남았다”며, “동국대는 120여 년 전 사찰과 스님, 불자들의 염원으로 설립되었고, 그동안 어려운 시기마다 기도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모연은 그동안의 은혜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진행됐다”고 전했다. 또한, “모연에 동참해주신 동국 가족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한마음 한뜻으로 동참해주신 모든 분들의 공덕이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재웅 총장은 “동국 가족을 대표해 이번 산불 피해를 입은 사찰과 주민들께 깊은 위로를 전하며, 산불 피해 복구에 힘써주시는 현장 인력과 이번 발원에 동참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발원법회는 전 동국인의 마음을 모아 산불 피해 지역의 빠른 복구와 일상 회복을 기원하는 자리였다”며, “모금된 기금이 산불 피해 지역 사찰과 주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가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발원법회에는 학교법인 이사장 돈관스님, 윤재웅 동국대 총장, 정각원장 제정스님 등 주요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했으며, 교수, 학생, 직원 등 300여 명이 함께 자리했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globalu@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