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북 『농사회와 농문화』 표지 [조선대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2910190004367d2326fc69c1451642.jpg&nmt=30)
『농사회와 농문화』는 총 3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지난해 10월 조선대 언어융합연구소에서 개최된 ‘농인, 농인을 말하다’ 대담회 내용을 담았다. 2부에는 농사회에서 전해 내려오는 농인 유머 4편이 수록됐고, 3부에서는 농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교육, 가족,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한 칼럼이 실렸다.
이번 발간은 농인이 자신의 언어로 주체적인 서사를 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독자들은 이를 통해 농인 문화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할 수 있으며, 언어 소수자인 농인 사회와 청인 사회가 공존할 수 있는 방향을 고민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영주 조선대 언어융합연구소장은 “이 책을 통해 농인은 사회로부터 도움을 받는 대상이 아니라 문화를 주도하는 주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사회적 인식을 새롭게 하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globalu@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