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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창원대 사천우주항공캠퍼스, 내년부터 입학정원 24명으로 증원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입력 2025-04-30 19:05

국립창원대 박민원 총장(왼쪽 세 번째)이 사천시 관계자들과 사천우주항공캠퍼스 본캠퍼스를 점검하고, 현장 회의를 갖고 있다. [국립창원대 제공]
국립창원대 박민원 총장(왼쪽 세 번째)이 사천시 관계자들과 사천우주항공캠퍼스 본캠퍼스를 점검하고, 현장 회의를 갖고 있다. [국립창원대 제공]
[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국립창원대학교는 사천우주항공캠퍼스의 2026학년도 입학정원이 교육부 순증승인을 받아 24명으로 확대됐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3월 개교한 이 캠퍼스는 개교 당시 입학생 15명으로 출발했으며, 우주항공 분야 특화 인재 양성을 목표로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 바 있다.

사천우주항공캠퍼스는 국립창원대 역사상 최초로 창원 지역 외 지자체에 설립된 캠퍼스로, 통상 수년이 소요되는 신규 캠퍼스 설립 절차를 불과 6개월 만에 마무리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국립창원대는 지난 3월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과 지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식 및 입학식을 진행하며, 글로컬대학30사업을 통한 지역대학 통합과 연계한 인재 양성 체계에 본격 착수했다.

이 캠퍼스 설립 과정은 다수의 행정 절차와 여론 형성, 지역사회의 지지 확보 등에서 적지 않은 난관을 동반했으나, 박민원 총장이 사천시를 수차례 방문하며 지역 기업과 기관, 주민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업 당위성 확보에 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 관계자는 “총장의 열정과 노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있다. 최근 1년간 총장 업무차량 주행거리만 약 4만km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박민원 총장은 “최종 현장실사 당시 직접 1시간가량 설명하며 모든 역량을 집중했고, 국회를 지속적으로 방문해 필요한 지원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이어 “쉬운 길은 하나도 없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내고자 하는 의지가 결국 결과로 나타났다고 믿는다. 시간은 반드시 노력의 결실을 드러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교육부의 정원 증원 결정으로 사천우주항공캠퍼스는 2026학년도부터 더 많은 학생을 선발하게 됐다. 국립창원대는 해당 캠퍼스를 통해 우주항공 특성화 교육은 물론, 지역 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해 미래 항공우주산업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globalu@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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