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래와소프트웨어와 함께하는 제5회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피싱지킴이’ 팀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성신여대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3018181209405d2326fc69c1451642.jpg&nmt=30)
이번 공모전은 재단법인 미래와소프트웨어가 주최하고 이티에듀가 주관했으며, ‘정보보안 소프트웨어 웹·앱 개발’을 주제로 전국 98개 대학에서 총 204개 팀, 609명의 대학(원)생이 참가했다. 대회는 단순 아이디어 제안이 아닌 구현된 결과물 제출을 의무화해 완성도를 높였다.
피싱지킴이 팀은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에 재학 중인 최선영, 유예지, 이정연, 강서윤 학생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디지털 취약계층인 고령층을 위해 AI 기반 스미싱 탐지 솔루션 ‘피싱지킴이’를 개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용자가 의심되는 문자나 전화의 스크린샷을 업로드하면, 이미지 속 URL, 전화번호, 계좌번호를 자동으로 추출해 피싱 여부를 판별하고 근거를 AI가 설명하는 방식이다.
또한 이 솔루션은 단순 URL 검사에서 그치지 않고, 약 7천 개 이상의 신뢰기관 정보를 기반으로 한 화이트리스트 DB와 피싱 의심 정보를 담은 DB를 실시간 업데이트하는 시스템을 통해 최신 사기 수법에도 대응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시니어 사용자를 고려해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게임형 학습 콘텐츠, 이용자 커뮤니티 기능, 원스톱 신고 기능 등도 갖춰 기술적 완성도와 사용자 친화성을 모두 충족시켰다는 평가다.
피싱지킴이 팀은 1차 서면 평가와 전문가 멘토링, 2차 발표평가를 거쳐 전국 참가팀 중 단 한 팀에게만 수여되는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유예지 학생은 “다양한 기술을 적용해 실제 구현을 목표로 한 개발 과정이 실무 역량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이론을 실전에 적용해 제품화에 도전한 경험이 의미 있었고, 이 수상이 누군가에게 실제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globalu@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