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서비스부문 예상치 밑돌아...아마존, AWS 부진 마이크로소프트 구글과 대조적

1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애플은 1분기 매출이 953억6000만 달러(137조원)와 주당 순이익 1.65달러(2천371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주당 순이익 모두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평균 예상치 946억6000만 달러와 1.63달러를 각각 상회하는 수준이다. 애플은 또 최대 1000억달러의 자사주 매입을 승인했다. 분기 배당은 주당 0.26달러로 4% 상향했다.
하지만 서비스 매출에 대한 실망감에 애플 주가는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2.3% 넘게 하락하고 있다. 정규장은 0.39% 상승 마감했다.
아마존도 올해 1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2분기 실적 전망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면서 아마존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4% 넘게 급락중이다.

1일(현지시간) 아마존은 올해 1분기 매출이 1556억7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1550억4000만달러를 소폭 웃도는 수치다. 주당순이익(EPS)은 1.59달러를 기록해 마찬가지로 시장 예상치 1.36달러를 앞질렀다.
하지만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AWS) 매출은 292억7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294억2000만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1년 전보다는 17% 성장했지만, 시장 예상 증가율 17.4%에는 미치지 못했다.

앞서 클라우드 서비스 경쟁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의 같은 기간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각각 33%와 28% 증가한 바 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