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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운대, '로봇게임단 로빛(RO:BIT) 네트워크 포럼 2025' 성료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입력 2025-05-02 10:57

 ‘광운대학교 로봇게임단 로빛(RO:BIT) 네트워크 포럼’ 단체사진 [광운대 제공]
‘광운대학교 로봇게임단 로빛(RO:BIT) 네트워크 포럼’ 단체사진 [광운대 제공]
[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광운대학교가 로봇게임단 ‘로빛(RO:BIT)’의 창단 20주년을 앞두고, 첨단기술 분야의 미래 비전을 공식적으로 선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4월 29일 서울 강남 드림플러스에서 열린 ‘광운대학교 로봇게임단 로빛 네트워크 포럼’에는 로봇산업계 동문과 학계 인사들이 참석해 그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로빛은 지난 2006년 창단한 국내 최초의 로봇스포츠 게임단으로, 지금까지 약 400개의 국내외 대회에서 수상하며 광운대를 대표하는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포럼은 이를 기념하는 행사이자, 광운대가 로봇 분야를 중심으로 미래 기술 산업을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대내외에 알리는 기회가 됐다.

행사는 환영 만찬으로 시작해 로빛의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고, 후원자 기증패널 전달식과 기념 촬영으로 마무리됐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네트워킹 시간에는 산업계와 학계 관계자 간 활발한 의견 교류가 이뤄졌다.

광운대학교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학생 주도의 창의적인 연구 환경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캠퍼스 내에는 새로운 로봇 연구 공간을 마련해 교육과 실험, 융합 연구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로봇 연구 종합 교육 플랫폼’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 공간은 동문, 교수진, 현장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설계될 예정이다.

천장호 총장은 축사에서 “로빛은 단순한 실험실이 아닌, 학생들이 상상력과 기술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창의적 거점이 될 것”이라며, “광운대는 학생들이 더 높은 수준의 연구개발에 도전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이를 통해 미래 로봇 산업을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진오 한국로봇산업협회 회장(광운대 석좌교수)은 “로봇 연구는 인간에 대한 이해와 애정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며 “로빛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인간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기술을 개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로빛 5기 출신인 오상훈 ㈜럭스로보 대표는 “로빛이 배출한 인재들이 현재 로봇 기술의 핵심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지금의 학생들도 그 정신을 이어받아 미래를 이끌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광운대학교는 향후 학생 연구개발(R&D) 지원 체계 고도화, 로봇융합기술 특성화 강화, 산학연 공동 연구 프로젝트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AI, 반도체 등 첨단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초연결형 미래 연구 생태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기술 경쟁력 확보에도 나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기획처장 정석재는 “이번 포럼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광운대는 로빛을 중심으로 학생 주도의 연구혁신 모델을 구축해 미래 로봇산업을 선도할 인재 양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globalu@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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