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대학교 연기예술학과 정 훈 학 [대진대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50216341907239d2326fc69c1451642.jpg&nmt=30)
이번 창작 인큐베이팅 사업은 젊은 연출가의 실험정신을 무대에서 검증받을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로, 한국연출가협회와 공동으로 재원을 조성해 신진 연출가전을 비롯한 후속 무대 데뷔 기회까지 연결되는 구조로 운영된다. 주최 측은 “단순한 아이디어나 소재 차원에서 멈추지 않고, 그것을 무대에서 구체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했다”며 “작품의 기획의도, 예술적 성장 가능성, 그리고 지원서의 완성도를 중심으로 심사가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심사위원단은 “연극은 언제나 사람과 사회를 비추는 예술로서, 이번에 접한 11개 팀의 작품은 젊은 예술가들의 감각과 문제의식을 직접적으로 담고 있었다”며, “단순한 ‘기획’이 아니라, 현재 사회에 대한 치열한 통찰과 이를 무대 위에서 어떻게 구현할지에 대한 구체적 고민이 돋보였다”고 말했다.
정훈 학생이 연출한 *인류, 멸종 그리고 진화(HEE)*는 앞으로 진행될 실연 심사를 통해 창작 의도를 현실로 옮기는 절차에 돌입한다. 특히 선정된 팀들은 연출가협회 주관의 신진연출가전에 초청돼 실제 데뷔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만큼, 현장에서의 경험과 평가가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이다.
대진대학교 연기예술학과 황연희 교수는 “교육과정에서는 다루기 어려운 창작의 실제 과정은 외부 창작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보완하고 있다”며 “학생이 주도적으로 기획부터 실행까지 경험함으로써 예술세계를 확립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globalu@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