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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 '섬유의 시간: 전통을 담고 미래를 잇다' 특별전 개최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입력 2025-05-07 09:16

섬유의 시간 전통을 담고 미래를 잇다 특별전 포스터 [숙명여대 제공]
섬유의 시간 전통을 담고 미래를 잇다 특별전 포스터 [숙명여대 제공]
[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숙명여자대학교가 전통 섬유예술과 현대 공예의 흐름을 조명하는 특별전을 오는 8일부터 캠퍼스 내 박물관과 미술관 3곳에서 동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대학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25년 대학박물관 진흥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섬유의 시간: 전통을 담고 미래를 잇다’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숙명여대박물관, 정영양자수박물관, 문신미술관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동아시아 고대 유물부터 현대 섬유공예에 이르기까지 총 265점의 유물과 작품이 소개된다. 개막식은 같은 날 오후 3시 숙명여대박물관 로비에서 열린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 ‘섬유예술의 역사를 기록하다’는 정영양자수박물관에서 진행되며, 기원전부터 근대 이전까지의 동아시아 섬유예술을 다룬다. 중국 한나라 마왕퇴 출토 섬유 재현품, 요·원·명 시대 복식과 장식, 청동거울에 부착된 자수 유물 등이 포함된다.

2부 ‘섬유예술의 미의식을 잇다’는 숙명여대박물관에서 국가민속문화유산 59호인 자수이층농을 비롯해 근현대 자수작품과 동시대 자수공예의 흐름을 소개한다.

3부 ‘업사이클링으로 미래를 만들다’는 문신미술관에서 열리며, 폐자원에 디자인을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업사이클링 예술을 다룬다. 현대 섬유공예가 금기숙·김태연·김지용의 작품과 한국국제교류재단 협력으로 선보이는 김인규·차동훈의 미디어아트, 서울새활용센터 제공 재료로 제작된 전시품이 포함됐다.

정상현 숙명여대박물관장은 “이번 특별전은 전통을 기록하고 그 미의식을 계승해, 미래로 이어지는 섬유공예의 여정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청소년과 대학생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전시 해설도 운영된다. 이와 함께 오는 6월에는 숙명여자대학교박물관·미술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전시도 공개될 예정이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globalu@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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