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김영자 동문, 이동민 동문, 박천수 경북대 박물관장, 김도영 박물관 학예연구실장 [경북대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51418000307857d2326fc69c1451642.jpg&nmt=30)
기증된 동전들은 보존 상태가 양호하며, 각 시대별 특성을 뚜렷하게 보여주는 구성으로 향후 학술 연구뿐 아니라 전시나 교육용 자료로도 높은 활용도를 지닌다. 박물관 측은 해당 유물들이 단순한 수집품을 넘어, 역사적 흐름과 사회상을 담은 귀중한 문화자료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기증을 결정한 이동민 동문은 의학과 64학번, 김영자 동문은 가정교육과 66학번으로, “오랫동안 수집해 온 소중한 유물이지만 개인 소장에 머무르기보다 경북대 박물관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증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증 유물이 모교에서 학생들과 지역사회를 위한 교육 및 연구 자료로 활용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경북대 박물관은 기증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 기증자의 뜻을 기리기 위해 5월 13일 박물관 시청각실에서 유물 수납서와 감사패를 전달하는 증정식을 열었다. 박천수 박물관장은 “오랫동안 수집해 온 유물을 아무런 대가 없이 기증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라며 “기증자께 깊이 감사드리고, 귀중한 유물들이 대학과 지역사회의 살아있는 전시·연구·교육 자료로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globalu@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