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 미-UAE 엔비디아 초고성능칩 연 50만개 수출키로 잠정 합의...2027년까지 수출 허용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사우디에 이어 아랍에미레이트(UAE)에 초고성능 칩을 매년 50만개 씩 수출키로 미-UAE가 잠정 합의했다는 소식에 4.16% 상승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의 시총은 3조 3000억달러를 돌파하며 3조130억달러에 그친 애플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미국과 UAE가 2027년까지 이처럼 엔비디아 초고성칩을 구매하는 잠정 합의를 맺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이번 합의가 2030년까지 연장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AMD도 6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하면서 4.68%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의 일환으로 엔비디아와 AMD가 사우디 아라비아의 AI 기업 ‘휴메인’(Humain)에 대규모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용 반도체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 프로젝트는 총 100억달러 규모로, 데이터센터와 ‘AI 팩토리’를 포함한 인공지능 인프라를 구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른 반도체주들은 ARM이 5.34%,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와 대만 TSMC가 강보합세를 보이며 3거래일 연속 상승한 반면 마이크론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1.67% 하락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