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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경대에 전달된 동문 간 우정…10억 원 ‘장동석 연구지원기금’ 조성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입력 2025-05-15 15:40

장동석 명예교수(왼쪽)가 배상훈 총장에게 강세흥 동문의 ‘장동석 연구지원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국립부경대 제공]
장동석 명예교수(왼쪽)가 배상훈 총장에게 강세흥 동문의 ‘장동석 연구지원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국립부경대 제공]
[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국립부경대학교가 개교기념일인 5월 15일, 동문 간 우정을 바탕으로 조성된 10억 원 규모의 ‘장동석 연구지원기금’을 전달받았다. 이날 오전 대학본부 접견실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기부자인 강세흥 동문(제조학과 58학번)을 대신해 동기인 장동석 명예교수가 참석해 기부증서를 전달했다.

강세흥 동문은 미국 워싱턴대학에서 식품공학을 전공하고, 1983년 수산물 종합무역회사인 SKS 트레이딩을 창립해 국제적 기업으로 성장시킨 재미교포 사업가다. 그는 윌리엄 앤 마가렛 강 재단 대표로, 2008년 ‘자랑스러운 부경인상’, 2017년 ‘명예 수산학 박사학위’를 수여받은 바 있다.

기부는 장동석 명예교수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강 동문은 올해 1억 원을 시작으로 향후 10년간 매년 1억 원씩 총 10억 원을 출연하기로 약정했으며, 기금의 명칭은 그의 뜻에 따라 ‘장동석 연구지원기금’으로 정해졌다. 전달식에도 장 명예교수가 대신 참석했다.

기금은 수산과학대학 소속 교원의 연구 활동과 대학원생 장학금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수산과학대학은 강 동문과 장 명예교수가 함께 학문적 기반을 다졌던 곳이기도 하다.

장동석 명예교수는 “모교에서 30년 넘게 제자들을 가르치며 느꼈던 자부심을, 이번 기금을 통해 다시 나눌 수 있어 영광스럽다”며 “국립부경대가 지역과 국가를 대표하는 대학으로 더욱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globalu@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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