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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에녹 팬클럽, 모교 한동대에 장학금 기부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입력 2025-05-15 16:27

한동대학교-에녹 팬클럽화기에에, 장학금 1천만원 전달식 [한동대 제공]
한동대학교-에녹 팬클럽화기에에, 장학금 1천만원 전달식 [한동대 제공]
[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뮤지컬 배우이자 가수,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에녹의 팬들이 그를 응원하는 마음을 선행으로 이어갔다.
팬클럽 ‘화기에에’는 지난 9일, 에녹의 모교인 한동대학교에 장학금 1천만 원을 기부했다. 지난해 같은 팬클럽 소속 오순애 씨가 3천만 원을 장학금으로 전달한 데 이어 두 번째 기부가 이어지며, 개개인의 진심이 공동체로 확산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장학금 전달식은 한동대학교 총장실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기부자인 김기향 씨와 최도성 총장, 이혜규 미래발전실장, 팬클럽 회원들이 함께했다. 김 씨는 건강상의 이유로 최근 공연장을 찾지 못했던 시기에 모아둔 관람 비용을 의미 있게 사용하고자 기부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에녹이 대학 시절 경험한 공동체와 교육이 지금의 신념과 정체성 형성에 영향을 주었다고 전하면서, 문화예술이 지닌 사회적 치유 기능에 대한 믿음도 함께 언급했다. 또 이 장학금이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팬들 사이에서도 나눔의 문화가 자연스럽게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최도성 총장은 “에녹 동문의 삶이 누군가에게 감동을 주고, 그것이 학생들을 위한 기부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 따뜻한 흐름이 다음 세대를 응원하는 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당일 전달식에 직접 참석하지 못한 에녹은 “팬카페 ‘화기에에’가 또 한 번 제 이름으로 장학금을 기부해준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러한 나눔을 통해 삶의 방향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그 큰 뜻에 부끄럽지 않은 아티스트가 되겠다”는 다짐도 함께 전했다.

한동대학교는 향후에도 졸업생과 학교를 응원하는 이들과 함께 건강한 기부 문화를 확산시키는 한편, 신앙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 양성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globalu@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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