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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브렉시트 5년만에 EU와 관계 재설정 합의...오늘 밤 영국총리와 EU집행위원장 회동서 협정 체결 예상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5-05-19 16:41

블룸버그통신, "방위 안보 파트너십, 지정학적 위기에 공동 대응 등 3가지 이슈에 양측 합의"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영국이 유럽연합(EU)에서 탈퇴한 지 5년 만에 처음으로 EU와 정상회담을 열고 관계 재설정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현지시간) 폰데어라이엔 EU집행위원장과 스타머 영국 총리가 회담을 갖고 영국-EU간 재설정에 합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게티 이미지
19일(현지시간) 폰데어라이엔 EU집행위원장과 스타머 영국 총리가 회담을 갖고 영국-EU간 재설정에 합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게티 이미지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 런던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회동, 새로운 안보·방위 협정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무역장벽 완화, 양측 청년 간 이동 활성화 등도 논의될 전망이다.

새로운 안보·방위 협정이 체결되면 영국은 EU가 추진 중인 1500억 유로(약 230조 원) 규모의 유럽 재무장 계획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영국 방위산업이 활로를 찾을 수 있을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양측 실무진이 정상회담을 몇 시간 앞두고 관계 재설정에 잠정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영국이 EU에서 탈퇴한 지 5년만에 EU와의 관계 재설정에 나선다. 사진=로이터통신
영국이 EU에서 탈퇴한 지 5년만에 EU와의 관계 재설정에 나선다. 사진=로이터통신

양측이 합의한 내용은 크게 세 가지로, 방위 안보 파트너십, 러시아가 일으킨 전쟁과 같은 지정학적 위기에 공동 대응, 기타 이슈에 대한 공동 이해 관계 설정 등이라고 전했다.

한 영국 측 고위 인사는 협상이 "99% 진행됐다"며 "마지막 1%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양측 정상간 회동은 영국이 지난해 7월 총선에서 노동당이 승리해 14년 만에 정권 교체가 이루어지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으로 유럽을 압박하는 상황과 맞물리면서 성사됐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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