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 "방위 안보 파트너십, 지정학적 위기에 공동 대응 등 3가지 이슈에 양측 합의"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 런던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회동, 새로운 안보·방위 협정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무역장벽 완화, 양측 청년 간 이동 활성화 등도 논의될 전망이다.
새로운 안보·방위 협정이 체결되면 영국은 EU가 추진 중인 1500억 유로(약 230조 원) 규모의 유럽 재무장 계획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영국 방위산업이 활로를 찾을 수 있을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양측 실무진이 정상회담을 몇 시간 앞두고 관계 재설정에 잠정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양측이 합의한 내용은 크게 세 가지로, 방위 안보 파트너십, 러시아가 일으킨 전쟁과 같은 지정학적 위기에 공동 대응, 기타 이슈에 대한 공동 이해 관계 설정 등이라고 전했다.
한 영국 측 고위 인사는 협상이 "99% 진행됐다"며 "마지막 1%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양측 정상간 회동은 영국이 지난해 7월 총선에서 노동당이 승리해 14년 만에 정권 교체가 이루어지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으로 유럽을 압박하는 상황과 맞물리면서 성사됐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