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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편의점 ‘건강식품’ 잘 나가네

한종훈 기자

입력 2025-05-20 14:19

/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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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포스트 한종훈 기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편의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건강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20일 CU는 “5월 건강식품의 매출이 3.5배나 급증했다”고 밝혔다. 5월은 어버이날, 어린이날, 스승의 날 등 기념일을 맞아 소비 심리가 살아나는 시즌이다. 최근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상품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CU가 이달(5/1~18)까지 주요 상품들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건강식품의 매출은 전월 대비 254.6%로 가장 높은 신장률을 나타냈다. 전년 같은 기간의 신장률이 35.8%였던 것과 대비하면 눈에 띄는 상승폭이다.

특히, 5월에 수요가 높은 상품권(41.4%), 완구류(43.4%), 파티 및 오락용품(142.8%)의 신장률 보다도 훨씬 높은 매출 지수를 보였다는 측면에서 최근 건강 식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가 얼마나 높은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CU는 건강식품 90여 종에 대해 정상가 대비 최대 77.5% 할인 행사를 진행했다. 근로자의 날(1일), 어린이날(5일), 어버이날(8일), 스승의 날(15일)에 포켓CU 멤버십 QR을 찍으면 추가 30% 특별 할인까지 적용했다.

추가 할인이 진행된 날마다 각종 건강식품들이 포켓CU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 해당 기념일 4일 동안 팔린 건강식품은 5월 전체 건강식품 매출의 55.6%를 차지했다. 비타민, 밀크씨슬, 단백질 등 이중 제형 상품들과 CU의 차별화 식사 대용식인 ‘한손한끼’ 시리즈들이 매출 상위권에 올랐다.

이처럼 5월 가정의 달 건강식품 매출 호조에 힘입어, 올해(1/1~5/18) CU의 건강식품 매출은 전년 대비 98.5%나 오를 만큼 편의점 매출 효자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CU는 건강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10월 전국 매장 중 3000점을 건강식품 특화점으로 선정하고 40여종의 상품과 특화 진열대를 도입했다. 해당 점포들의 건강식품 매출이 일반 점포 대비 3배 이상의 수준을 보이면서 올해도 2000점을 추가로 선정했다.

또 명동역점에서 건강기능식품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시장 반응을 모니터링 중이다. 해당 점포의 올해 관련 상품 매출은 지난해 운영 초기 대비 97.8%나 크게 증가했으며 CU는 이를 바탕으로 여러 제약사들과 편의점용 건기식 상품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빅형규 BGF리테일 가공식품팀 MD는 “가정의 달을 맞아 준비한 할인 프로모션이 알뜰 소비를 추구하는 헬스 디깅족들의 니즈와 맞아 떨어지며 건강식품 카테고리가 이달의 최고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소비자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고물가 속에서 편의점이 경제적인 소비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종훈 기자 hjh@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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