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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 45명에 장학금…강문기 대표, 모교 울산대에 꾸준한 나눔 실천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입력 2025-05-20 15:10

왼쪽부터 정원교 국제교류팀장, 강문기 대표, 신영한 국제교류처장이 외국인 유학생들과 장학금 전달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울산대 제공]
왼쪽부터 정원교 국제교류팀장, 강문기 대표, 신영한 국제교류처장이 외국인 유학생들과 장학금 전달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울산대 제공]
[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울산대학교는 20일 강문기 한주이엔씨 대표가 교내 국제관에서 외국인 유학생 9명에게 총 5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장학금은 울산대를 졸업한 강 대표가 2022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개인 기부 활동의 일환이다.

장학금을 전달하기 위해 직접 학교를 찾은 강 대표는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응원의 말을 전하며,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격려했다. 이번에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중국 4명, 베트남 2명, 이탈리아, 아제르바이잔, 우즈베키스탄 각 1명으로 구성됐으며, 이 중 1명은 100만 원, 나머지 8명은 각 50만 원을 지원받았다.

장학금 수혜자 중 한 명인 한국어문학전공 레 티 냔 씨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아이를 키우며 공부하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 장학금 덕분에 부담을 덜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울산대는 강 대표의 뜻을 반영해 해당 장학 사업을 ‘강문기 장학’으로 명명해 운영하고 있다. 2022년부터 지금까지 이 장학금은 외국인 유학생 45명에게 누적 3천만 원이 전달됐다.

강 대표는 “울산대에서 공부하는 유학생도 우리 동문”이라며 “낯선 환경 속에서도 학업을 이어가는 학생들이 각자의 꿈을 꼭 실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강문기 대표는 울산대 산업공학과와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뒤, 지반공사 및 안전진단 전문기업인 한주이엔씨㈜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토질및기초기술사회 회장을 지냈다. 또한 지난해까지 울산대 총동문회장을 맡은 바 있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globalu@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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