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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대, ‘제2회 공생과 도전 전북혁신포럼’ 개최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입력 2025-05-21 17:21

 ‘제2회 공생과 도전 전북혁신포럼’ 우르만 다비드 박사 주제 발표 [우석대 제공]
‘제2회 공생과 도전 전북혁신포럼’ 우르만 다비드 박사 주제 발표 [우석대 제공]
[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우석대학교가 지역, 산업, 학계, 행정의 협력을 바탕으로 수소연료전지 산업과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21일 전주캠퍼스 본관 전망대 W-SKY 23에서는 ‘제2회 공생과 도전 전북혁신포럼’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자리로, ‘우석대학교 RISE사업단 출범식’과 ‘제8회 우석 국제 수소연료전지 포럼’이 연이어 진행됐다.

이번 포럼은 우석대학교가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지원하면서 제시한 지역 상생 혁신 모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대학은 수소산업을 핵심 축으로 전북특별자치도의 전략 산업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박노준 총장을 비롯해 서창훈 우석학원 이사장, 이홍기 산학협력부총장, 유희태 완주군수, 채수찬 전북RISE센터장, 이원욱 전 국회의원 등이 현장을 찾았고, 미국, 독일, 일본, 중국 등 7개국의 수소연료전지 전문가들이 참여해 국제적 의미를 더했다.

행사 1부에서는 RISE사업의 추진 주체인 우석대학교 RISE사업단 출범식이 열렸다. 정희석 단장은 ‘WIN-RISE’라는 비전을 설명하며,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혁신 플랫폼을 구축해 전북의 미래 산업과 인재 양성의 중심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열린 제8회 국제 수소연료전지 포럼에서는 해외 사례로 독일의 수소 현황, 일본의 최신 동향, 중국의 모빌리티 산업 및 표준 관련 발표가 이어졌고, 국내에서는 도시 발전용 연료전지 응용, 연료전지 자원순환 센터 구축, 완주군의 수소개발 정책 등이 소개됐다. 발표 후 패널토론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수소산업의 국제 전략과 지역 간 협력 모델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행사에 앞서 해외 전문가들은 완주군의 수소용품검사지원센터와 비나텍을 방문해 현장의 기술력과 인프라를 체험했다. 전북 지역의 수소산업 기반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기회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박노준 총장은 “이번 포럼이 수소산업을 둘러싼 실질적인 협력과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우석대학교가 수소 중심 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역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홍기 부총장은 “국제 전문가들이 정책과 기술을 공유한 자리로서 매우 뜻깊었다”며, 향후에도 국제표준화와 산업 생태계 확대에 대학이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을 예고했다.

이번 포럼은 우석대학교와 완주수소연구원, 전북일보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와 국가기술표준원, 완주군 등 지역 및 중앙 기관이 주관했다. 국제전기기술위원회 연료전지기술위원회(IEC TC 105) 의장직을 맡고 있는 이홍기 부총장의 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제 협력이 이어졌다는 점도 의미 있게 평가된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globalu@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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