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주, 엔비디아 3.2%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3.4% ARM 5.3%↑

'메모리얼 데이'로 휴장 후 열린 27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는 EU에 대한 관세 연장과 일론 머스크 CEO의 복귀 소식에 7% 가까이 급등했다. 시총도 1조달러를 넘어서며 1조1700억달러를 기록했다.
일론 머스크 CEO는 지난 주말 소셜미디어 'X'에 올린 글에서 "나는 회사일에 매진하기 위해 하루 24시간, 7일간(24/7) 일하면서 회의하고 공장 숙실에서 잠을 잘 것"이라고 말했다.
웨드부시 증권사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지난 주 보고서에서 향후 테슬라의 주가 향방은 다음 달 텍사스 오스틴에서 발표되는 자율주행 로보택시에 달렸다고 분석했다.
반도체주들도 일제히 급등했다.
1분기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엔비디아 주가가 3.2% 상승한 것을 비롯해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3.4%, 마이크론 3.2%, 대만 TSMC 3%, ARM은 5.33% 급등했다.
빅테크주들도 일제히 2% 넘게 상승했다.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1.78% 상승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2.0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무려 2.47% 급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에 "나는 내가 중국에 한 요구처럼 유럽 국가들도 미국과의 무역에 문을 열기를 바란다"며 "만약 그렇게 한다면 양측 모두 매우 기쁘고 성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대통령은 지난 25일 우르줄라 폰 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으로부터 50% 관세 유예 요청 전화를 받았다며 이를 7월 9일로 연기하기로 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