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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돈 줄 완전 끊은 트럼프 정부, 다음 타깃은 캘리포니아大...블룸버그통신, UCLA UC버클리 UC 어바인 해당

이성구 전문위원 글로벌대학팀

입력 2025-05-28 06:11

연방정부, 사립대인 하버드대와 달리 공립대인 캘리포니아주 대학들 2023년 대법원 판결 위반했는지 여부 조사중

[글로벌대학팀 이성구 전문위원] 하버드대에 집중 포화를 퍼붓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의 다음 타깃은 캘리포니아주의 아이비리그 명문인 캘리포니아대(UC)가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캘리포니아공립대학의 버클리 캠퍼스. 사진=블룸버그통신
캘리포니아공립대학의 버클리 캠퍼스. 사진=블룸버그통신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의 레오 터렐 반유대주의 태스크 포스팀장은 "UC는 집단 소송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며 "미국 대학들은 동부 뿐 아니라 서부 중부에 이르기까지 법적 조치에 직면할 것"이라며 대학들과의 전면전을 예고했다.

터렐 팀장은 하버드대에 대해 연방 정부 지원금을 모두 끊으라고 관련 기관들에 지시할 정도로 트럼프 행정부가 하버드대와의 전면전을 진두 지휘하고 있는 인물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하버드대에 대한 연방 지원금을 완전히 끊을 방침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단독 보도했다.


 대학들과의 전면전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레오 터렐 법무부 반유대주의 태스크포스 팀장. 사진=로이터통신
대학들과의 전면전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레오 터렐 법무부 반유대주의 태스크포스 팀장. 사진=로이터통신

이날 WSJ은 연방기관에 보낸 문서를 인용, 미국 연방정부의 운영지원 총괄 부서인 일반조달청(GSA)은 반유대주의와 인종차별주의와 관련있다고 지적하며 하버드에 대한 남아 있는 연방 지원금을 완전히 끊을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WSJ이 보도한 관련 내부자의 발언에 따르면 남아 있는 하버드대 연방지원금과 관련된 계약 건수는 약 30건으로 지원금 규모는 1억달러에 이른다.

일반조달청이 관련 기관에 보낸 문서에 따르면 해당 기관들은 6월 6일까지 지원금을 중단했는 지 여부를 문서로 제출할 것으로 지시했다고 WSJ은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메모리얼 데이'인 26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하버드에 지급되던 수 십억달러 규모의 연방 지원금을 전국 학교에 재분배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방 관련기관들은 UC 버클리를 비롯해 UCLA, UC어바인 등 사립대인 하버드대와 달리 캘리포니아주의 공립대학들이 2023년 대법원 판례를 위반했는 지 여부를 면밀히 조사하고 있는 중이다.

연방 기관들은 반유대주의와 인종차별주의와 관련 여부를 조사하는 대학이 무려 60개대에 달한다고 이 통신은 덧붙였다.

교육부는 지난 3월에 반유대주의와 관련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명문대들로 예일대 프린스턴대 브라운대 하버드대 컬럼비아대 등 아이브 리그 소속 대학 리스크를 공개한 바 있다.

이성구 전문위원 글로벌대학팀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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