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5년부터 개최된 ‘국제식음료품평원(ITI)’은 벨기에 브뤼셀에 본부를 둔 세계적 식음료 품질 평가 기관으로, 매년 미쉐린 셰프와 소믈리에 등 약 250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출품 제품을 블라인드 테스트로 평가한다. 평가 항목은 △첫인상 △외관 △향 △맛 △질감·끝맛 등 총 5개이며, 평균 70점 이상 시 ‘국제 우수 미각상’을 수여한다. 점수에 따라 1스타(70점 이상 80점 미만), 2스타(80점 이상 90점 미만), 3스타(90점 이상)로 구분된다.
오비맥주는 이번 품평회에 카스, 한맥, 필굿 등 5개 브랜드를 출품했으며, 전 제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한맥은 최고 등급인 3스타와 더불어 국내 주류 업계 최초로 ‘크리스탈 테이스트 어워드’를 수상했다. 이 상은 3년 연속 3스타를 받은 제품에만 주어지는 특별상이다. 한맥은 2021년부터 국제 우수 미각상을 5년 연속 받았으며, 2023년부터 3년째 3스타를 유지하며 최상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카스 0.0’은 1스타를 받으며 출시 후 5년 연속 수상을 기록했다. ‘카스 프레시’와 ‘카스 라이트’는 2스타에 선정됐으며, 2020년 이후 6년 연속 스타 수상을 이어가고 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대표 브랜드들이 세계적 품평회에서 모두 수상하며 한국 맥주의 높은 품질을 입증했다”며 “특히 한맥이 국내 최초로 ‘크리스탈 테이스트 어워드’를 수상한 것은 한국 맥주 역사에 의미 있는 이정표”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글로벌 기준을 뛰어넘는 품질로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비맥주는 올해도 국내외 각종 품평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 4월 열린 ‘대한민국 국제 맥주 대회’에서 카스, 한맥, 구스아일랜드 등이 총 7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한종훈 기자 hjh@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