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큐텐재팬의 최대 할인행사 메가와리에선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진다. 지난 1분기 행사(지난 2월28일~3월12일) 기준 전년 동기 행사 대비 6배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세부적으로 큐텐재팬에서 주목받는 K-뷰티 디바이스 제품은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부스터 프로 미니’,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부스터 프로’, ‘달바 시그니처 올쎄라 더블샷’, ‘모에브 헤어 스티머 프로’, ‘바나브 UP6+버블팝 클렌저’, ‘오드로이 티타늄샷 중주파 마사지기’, ‘셀올로지 멜리턴 샷건’, ‘센텔리안24 마데카 프라임’ 등이 있다.
K-제품 인기는 K-뷰티가 그간 일본 현지에서 구축한 신뢰도와 인지도에 따른 결과로 보여진다. ‘K-뷰티라면 믿고 쓸 수 있다’는 인식이 지갑을 활짝 열게 했다는 해석이다. 에이피알의 메디큐브 제품이 현지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이래 고기능성과 다양한 가격 스펙트럼을 갖춘 K-뷰티 디바이스가 잇따라 나오면서 일본 MZ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당분간 이같은 K-뷰티 디바이스의 상승세는 현지에서 확산 중인 ‘홈뷰티’ 트렌드와 맞물리며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전문 숍을 찾지 않고도 집에서 간편히 피부를 가꿀 수 있다는 점이 일본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맞아떨어진다는 분석이다.
이베이재팬 관계자는 “K뷰티에 대한 신뢰를 기반으로, 뷰티 디바이스 시장에서도 K제품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단순히 뷰티 디바이스 제품 하나의 인기를 넘어 K뷰티 전반의 프리미엄 시장 확대와 경쟁력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종훈 기자 hjh@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