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승완은 지난 6일 이도가 주최한 제3회 클럽디 아마추어 에코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정상에 올랐다. 대회는 충북 보은에 있는 클럽디 보은 서·동 코스(파72)에서 열렸다.
KGA 주관 대회에서 첫 우승을 거둔 허승완은 "많은 인터뷰에서 '우승한 것이 실감 나지 않는다'는 얘기를 들었다. 당시에는 무슨 의미인지 몰랐지만, 우승한 이후에는 알 것 같다.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재밌게 골프하려고 노력했다. 앞으로도 재미있게 치는 선수가 되고 싶다. 대회를 개최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 골프장 관계자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여자부에 출전한 김가희는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KGA 주관 대회 첫 우승이다.
김가희는 "우승하게 돼 정말 기쁘다. 응원해 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다. 팀 여러분 모두에게도 감사함을 전한다"며 "지난해 챔피언 조에서 안 좋은 성적을 낸 적이 있다. 그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느꼈다. 성실하게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얘기했다.
3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한강에셋자산운용과 디딤돌재단이 후원했다. 남녀 180여 명이 출전했다. 프로 골프 대회와 동일하게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카트를 타지 않고 도보로 라운드했다.
비욘드포스트 골프팀 /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