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봉사는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캄보디아 지역 주민들을 직접 지원하고자 롯데장학재단에서 올해 처음 시작한 해외봉사활동으로, 대한정형외과의사회와 피아비한캄사랑재단이 협력기관으로 함께 참여했다.
롯데장학재단은 총 8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현지 주민들에게 기본 진료를 포함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위생·질병·예방 관련 교육 봉사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며, 주민들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통합적 지원을 펼쳤다.
특히 이번 봉사에는 대한정형외과의사회 소속 의료진을 비롯해 정형외과, 내과, 치과 등 다양한 분야의 의료진18명과 간호사 6명이 직접 현지를 찾아 전문성과 헌신을 바탕으로 진료에 임하며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캄보디아의 당구 영웅 스롱 피아비 대표이사가 이끄는 피아비한캄사랑재단 역시 탄탄한 현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현장 운영을 적극 지원하며 봉사활동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지원했다.
또 롯데장학재단은 의료봉사와 함께 현지 아동을 대상으로 손씻기와 양치질 등 일상생활에서 꼭 필요한 위생 습관을 주제로 한 청결 교육도 진행하며, 아이들이 스스로 건강한 생활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지난 6일 진행된 신격호 롯데 캄보디아 의료봉사 기념식에는 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을 비롯해 대한정형외과의사회 김완호 회장, 피아비한캄사랑재단 스롱 피아비 대표이사, SY 행복나눔재단 김옥주 이사장 등이 참석해 이번 캄보디아 의료봉사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 날인 7일에는 캄보디아 아동 보호시설 ‘Branch Center’를 방문해 캄보디아 아동들의 정서적 성장과 일상 속 즐거움을 지원하고자 색칠공부책, 학용품, 위생용품 등으로 구성된 선물세트 150개를 전달했다.
여기에 시설에 거주 중인 아동들의 식사 및 의류 지원을 위해 1000만원도 함께 추가로 기부하기로 하며 캄보디아 현지에서의 나눔 행보를 이어갔다.
롯데장학재단은 이번 의료봉사를 시작으로 정기적인 의료·교육 나눔 사업을 통해 캄보디아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한종훈 기자 hjh@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