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퇴직연금 최초 ‘한국판 SGOV’ 판매 개시
미국 국채 ETF 활용해 유동성 확보…안정성과 월 배당 수익 기대

TIGER 미국초단기(3개월이하)국채 ETF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의 ‘iShares 초단기채(SGOV)’와 동일한 기초지수를 추종하는 ETF다. 미국 국채 중 잔존만기 3개월 이하의 초단기 국채에 100% 투자한다. 미국 정부가 발행하는 무위험 자산만을 담기 때문에 높은 안정성과 유동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해당 ETF는 상장 당일(2025년 5월 29일) 개인 순매수 56억원을 기록하며 당시 역대 해외채권형 ETF 중 상장일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 상장 당일 50억원 이상 개인 순매수를 기록한 최초의 해외채권형 ETF로 시장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퇴직연금은 운용 특성상 자금의 단기 운용, 안정적인 수익 확보, 높은 유동성이 중요하다. TIGER 미국초단기(3개월이하)국채 ETF는 매월 이자 배당을 통해 현금 흐름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어 단기 자금 운용에 적합한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최근과 같이 변동성이 커지는 시장 상황에서는 일시적인 자금 피난처로 활용하기에도 적절하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TIGER 미국초단기(3개월이하)국채 ETF는 한국 시장 개장 시간에 실시간 매매가 가능한 ‘한국판 SGOV’”이라면서 “해당 ETF 투자를 통해 단기 투자 목적 자금, 투자 대기자금 등을 안전하고 유동적으로 관리하고자 하는 퇴직연금 투자자들에게 맞춤형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상욱 기자 eye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