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환경의식 제고…4주간 생태·기후변화 다뤄

이날 개강식에는 울산대와 환경보호협회 관계자, 수강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환경보호 전문과정은 울산시민들을 대상으로 자연환경 보존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전문 지식을 갖춘 환경 지도자를 양성하고자 지난 2004년 개설됐다.
지금까지 1,910명의 수료자를 배출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올해 과정은 ‘탄소중립과 수소경제’, ‘계속될 기후위기에 재난은 어떻게 대비하나’, ‘해양쓰레기 문제’ 등 시의성 높은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강연에는 울산대 교수진을 비롯해 환경 NGO 대표, 에너지·기후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개강식 이후 이어진 강의에서는 한인섭 울산대 바이오메디컬헬스학부 교수의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울산의 도시숲 이야기’와 원연희 채식평화연대 대표의 ‘우리가 먹는 것이 곧 지구의 날씨가 된다’가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부터 3시간씩 총 4주간 진행되며, 수료자는 향후 환경지킴이로서 다양한 지역 환경보호 활동에 참여할 계획이다.
박도문 환경보호협의회장은 “울산이 생태산업단지를 품은 친환경 문화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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