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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도 발행어음 시장 뛰어들었다…모험자본 공급으로 자본시장 활성화 기대

신용승 기자

입력 2025-07-10 15:22

삼성·메리츠·신한·키움증권 이어 인가 신청 완료

하나증권 사옥 전경./하나증권
하나증권 사옥 전경./하나증권
[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올 하반기 증권업계가 초대형 투자은행(IB) 도약을 향한 '승부수'를 던졌다. 발행어음 인가를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삼성증권, 메리츠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이 잇달아 신청서를 제출했다. 하나증권도 최근 인가 절차를 마무리하며 시장 변화에 가세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전날(9일) 금융위원회에 단기금융업무 본인가를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 지난 1일 삼성증권과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을 시작으로 8일 메리츠증권에 이어 5번째다.

발행어음이란 증권사(자기자본 4조원 이상)가 자기자본 200% 한도 내에서 자체신용으로 발행할 수 있는 만기 1년 내 단기금융상품이다.

하나증권의 올해 1분기 말 자기자본은 5조 9943억원으로 6조원에 육박한다. 발행어음 사업자로 선정 시 10조원이 넘는 자금을 운용할 수 있다. 특히 하나금융그룹 내 계열사들과의 시너지 확대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발행어음 사업에 신규 도전하려는 5개 회사 모두 신청을 마친 것으로 안다"면서 "발행어음 사업자 신규 인가를 통해 자본시장에 모험자본이 공급되며 활기를 띄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까지 발행어음 정식 인가를 보유한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등 4곳이다. 이르면 오는 10월경 금융위원회의 최종 인가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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