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0.4% 오르며 2위 마이크로소프트(MS)와 시총 차이 더 벌려...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0.4% 하락 마감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 주가는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마이크론에 대해 '중립'으로 투자의견을 제시하자 장중 5% 가까이 급락하기도 했다. 종가는 전거래일보다 3.06% 하락했다.
골드만삭스는 마이크론의 내년 사업 전망이 비교적 안정적인 것을 예상하면서도 메모리 수요가 중기적인 사이클 국면에 진입하면서 성장률은 제한돼 있다고 분석했다.
마이크론은 지난 달 26일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93억 달러(약 12조6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D램 부문 매출은 HBM 매출이 전 분기 대비 50%가량 늘어나며 71억 달러를 달성했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지난해 HBM 시장에서 메모리 3사 중 SK하이닉스(52.5%), 삼성전자(42.4%)에 이어 5.1%의 점유율로 꼴찌였다.

하지만 올해 1분기에는 HBM 출하량 확대로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이 25%까지 확대됐다.
AI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0.39% 오르며 시총이 4조18000억달러에 육박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약보합세로 마감, 시총 격차를 더 벌렸다.
대만 TSMC도 0.26%, 반도체 설계업체 ARM은 4.62% 급등했다. 반면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39% 하락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