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서방권 전체 통틀어 음극재 대량 공급 역량 갖춘 유일한 업체

18일 포스코 퓨처엠은 소폭 상승 출발한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 순매수에 힘입어 전거래일보다 19.6% 급등 마감했다. 장중에는 24.47%까지 오르기도 했다.
외국인은 260억원, 기관은 130억원을 순매수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날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6609억 원, 영업이익 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8%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1.7%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마이너스 355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 1분기 489억 원의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됐다.
사업 분야별로는 주력인 에너지 소재 사업에서 255억 원의 영업손실이 났다.

하지만 미국 정부가 17일(현지시간) 중국산 흑연에 대해 93.5%의 반덤핑 예비 관세를 부과하면서,포스코퓨처엠이 수혜를 입을 기대감에 이날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퓨처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음극재를 대량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한국은 물론 서방권 전체를 통틀어 중국산을 대체할 대규모 공급 역량을 갖춘 거의 유일한 업체로 꼽힌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