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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5일(현지시간) 한미 '2+2 통상협의'에서 쌀시장 개방 카드 제시할 수도...블룸버그통신, "내부적으로 저항에 직면할 수도"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5-07-22 11:58

8월 1일 25% 관세 발효 앞두고 가장 중요한 한-미 무역 협상...한국 수출, GDP의 40% 넘어 타협점 찾아야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오는 25일(현지시간) 한-미간 무역 협상에서 한국이 민감한 사안인 쌀시장 개방 등 중요한 카드를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오는 25일(현지시간)로 예정된 '2+2 협의'에서 한국이 매우 민감한 사안인 쌀 시장 개방 카드를 제시할 수도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구윤철 부총리, 연합뉴스
오는 25일(현지시간)로 예정된 '2+2 협의'에서 한국이 매우 민감한 사안인 쌀 시장 개방 카드를 제시할 수도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구윤철 부총리, 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오는 8월 1일 25%의 관세 발효를 앞두고 가장 중요한 무역협상이 될 이번 양국 고위급 회담에서 이같은 카드 제시가 부상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과거 한-미간 무역 협상에서 한국의 소고기 시장 개방을 두고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지만 쌀 시장은 이보다 더 큰 혼란을 가져올 수도 있다고 이 매체는 지적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방미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지켜야 할 것과 회담 전체 과정에서 (양보카드) 제시할 것을 고려하는 전략적 판단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쌀 시장 개방도 고려하고 있지만 그럴 경우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한국의 수출이 GDP의 40%(지난해 기준)를 넘는 구조에서 무역 협상은 생사가 달린 긴박한 사안이라고 분석했다.

한국과 미국은 25일 구 부총리를 비롯해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미국측에서는 스콧 베센트 재무부 장관 제이미 그리어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2+2' 통상 협의가 예정돼 있다.

이번 협상에서 타결점을 찾지 못하게 8월 1일 25%의 관세가 발효될 경우 한국의 반도체분야에서부터 자동차, 자동차부품, 의약품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분야에서 높은 관세로 인해 해당 기업들에게 심각한 타격을 줄 뿐만 아니라 공급망 차질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이 통신은 덧붙였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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