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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분기 영업익 3.6조…美 ‘관세 여파’ 전년比 15.8%↓

신용승 기자

입력 2025-07-24 15:13

현대차·기아 서울 양재 사옥 전경./현대차
현대차·기아 서울 양재 사옥 전경./현대차
[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현대차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 관세 여파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 가까이 줄었다.

현대차는 24일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2분기 보다 15.8% 감소한 3조 601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8조 2867억원으로 7.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조 2504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 판매량 증대로 외형적 성장이 가능했지만, 미국 관세 영향이 본격화되고, 경쟁 심화에 따른 글로벌 인센티브 및 판매 비용 증가 등의 원인으로 손익이 둔화됐다”고 말했다.

향후 전망에 대해 현대차는 관세 등 통상 환경의 변동 방향성에 따른 손익 영향도 등이 경영 활동의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신흥 시장 중심 판매 둔화가 이어지면서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하반기에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 속에서 현대차는 연초에 발표한 2025년 가이던스를 잠정 유지하고, 8월 1일에 발표될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 방향성을 기반으로 전략 고도화를 통해 체계적으로 대응책을 적극 실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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