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지난해 7월 거래시간 연장이후 거래량 증가한데다 외국인 국내증권 투자 매매액도 늘어나"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분기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2분기 하루 평균 외환거래액(현물환·외환파생상품 거래)은 821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1분기보다 13% 가량 늘어 2008년 통계 개편 이후 분기 기준 최대치를 경신했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7월 외환시장 거래시간 연장 이후 거래량이 꾸준히 증가했다"며 "환율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데다 외국인 국내 증권투자 매매액도 증가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상품별로 일평균 현물환 거래(327억7000만달러)가 1분기보다 17.3%, 외환파생상품 거래(493억9000만달러)가 10.2% 각각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환거래액이 372억7000만달러로 지난 분기 대비 14.5%, 외국은행 지점의 외환거래액(448억9000만달러)이 11.6% 각각 늘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