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대응 현장 안전관리 실태 점검
무더운 시간대 옥외작업 전면 중지 당부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와 최고기온 경신으로, 폭염은 이제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재난으로 자리 잡았다. 이에 따라 이날 점검에서는 폭염 취약 근로자에 대한 안전 확보와 보호조치 이행 상황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하형소 안전보건공단 안전보건사업이사는 “폭염은 단순한 더위가 아니라, 노동자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이라며 “특히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가장 무더운 시간대에 옥외작업을 전면 중지하는 등 강력한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장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체감온도에 따른 작업환경 조정과 사업주의 적극적인 건강 보호 조치 이행 여부를 꼼꼼히 점검했다. 하 이사는 “폭염에 취약한 노동자 보호를 위한 예방 활동과 관리 강화에 더욱 각별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공단은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폭염 안전 특별대책반’을 즉시 가동하고, 변화하는 기상 상황에 맞춘 현장 맞춤형 안전보건 기술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사고와 사망사고 감축에 총력을 기울여, 노동자가 무더위 속에서도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앞장설 방침이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