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윤병호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장은 ‘TIGER S&P500데일리커버드콜 ETF’와 ‘TIGER 미국나스닥1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가 기초지수 상승에 90%가량 참여하는 성과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커버드콜 ETF는 주식을 보유하고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으로, 하락장에서 손실을 보전해 준다. 하지만 시장이 상승할 경우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적을 보인다. 어떤 옵션을 매도하느냐에 따라서 월간/데일리 커버드콜로 나뉘는데, 데일리 커버드콜은 다음 날이 만기날인 옵션을 매일매일 파는 전략이다.
‘TIGER S&P500데일리커버드콜’과 ‘TIGER 미국나스닥100타겟데일리커버드콜’의 경우 옵션을 10% 정도 팔고, 남은 90%에 대해서는 시장이 상승할 때 성과를 따라갈 수 있도록 설계했다.
지난해 5월 상장한 TIGER S&P500타겟데일리커버드콜은 동일한 지수를 쫓는 TIGER 미국S&P500이 23% 상승할 동안 21% 올랐다. TIGER 미국나스닥100타겟데일리커버드콜(2024년 6월 상장)의 경우 TIGER 미국나스닥이 20% 상승할 동안 18% 성장하며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매일매일 옵션을 팔기 때문에 옵션 매도에 따르는 프리미엄이 늘어나며, 이를 통해 옵션 비중을 줄이면서도 기존 커버드콜 수준의 분배금 지급도 가능해졌다.
TIGER 미국S&P500타겟데일리커버드콜은 목표 분배율인 연 10%를 시현했을 뿐 아니라 매월 0.82~0.9% 수준의 분배를 실시했다. TIGER 미국나스닥100타겟데일리커버드콜도 1.23~1.26% 분배율을 매월 지급한 바 있다. 이는 목표 분배율인 연 15%에 근접한 14.93%이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