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중대재해 예방수칙 중심 체험형 프로그램 운영

이번 캠페인은 정부가 중대재해 근절을 위해 추진 중인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의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로써, 사업장 구성원의 안전 인식 제고와 사고 예방을 목표로 마련됐다.
노동부 통계 기준 2024년도 전체 산재 사망사고 발생의 약 74%(전체 553건 중 411건)을 차지한 5대 중대재해(추락, 끼임, 부딪힘, 화재·폭발, 질식)에 대응하는 12대 핵심 안전수칙을 주제로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가 운영됐다.
이날 캠페인 현장에서는 ‘적절한 보호구 맞추기’, ‘불안전한 상태·행동 찾기’, ‘위험 작업 상황 대응 퀴즈’ 등 3종의 안전 체험형 게임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게임을 통해 산업안전보건법에서 규정하는 필수 안전조치와 올바른 작업 절차를 직접 체험하며, 안전수칙 준수의 필요성을 몸소 느꼈다. 또한, 참여자에게는 안전수칙 스티커와 함께 쿨팩, 보냉팩, 치약·칫솔 세트 등 기념품이 제공됐다.
포토부스에서는 ‘체험해서 안전행’ 슬로건과 안전 메시지가 담긴 배경 앞에서 기념 촬영이 가능해, 참여자들이 안전을 주제로 한 경험을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 분위기는 화기애애했지만, 곳곳에서 안전의 중요성을 상기시키는 메시지가 이어졌다.
오기환 노동부 경기지청장은 “5대 중대재해 예방수칙은 모든 현장에서 반드시 준수해야 하는 기본 원칙”이라며 “안전조치를 소홀히 하는 사업장은 즉시 시정명령과 엄정 조치를 받을 것이며,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를 통해 현장 감독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석진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장은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현장에서 실제로 필요한 안전조치를 체험하고 습관화하는 계기”라며 “공단 역시 획기적인 산재 감소를 위해,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 활동 뿐만 아니라 안전문화 확산 활동이 여러 사업장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