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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씨씨이엔티 신작 웹툰 ‘세이안’, 판타지와 미스터리의 신선한 조합

김신 기자

입력 2025-08-14 10:34

망나니 몸에 깃든 천재 인형술사

▲ 디씨씨이엔티(DCC ENT) 신작 웹툰 ‘세이안’ 이미지 (사진=디씨씨이엔티 제공)
▲ 디씨씨이엔티(DCC ENT) 신작 웹툰 ‘세이안’ 이미지 (사진=디씨씨이엔티 제공)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인형술과 성장 서사의 만남, 판타지판에 신선한 한 수

글로벌 웹툰 제작사 디씨씨이엔티(DCC ENT)가 판타지판에 신선한 한 수를 던졌다. 8월 14일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신작 웹툰 ‘세이안’은 인형술, 아카데미물, 미스터리를 한 데 섞어 꿀조합을 완성했다. 원작은 사이딘 작가의 동명 소설로, 사신에서 망나니로 빙의한 주인공이 새로운 인생을 살며 부딪히는 사건과 관계를 그린다. 작화는 김규동 작가가 맡았다. 리디 플랫폼에서 ‘스티그마 이펙트’를 통해 강렬한 연출력과 디테일한 작화로 주목받았던 그는, 이번 ‘세이안’에서 한층 더 세련된 필치를 선보인다. 캐릭터 표정과 동작, 배경의 디테일이 세계관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인형술 장면에서는 특유의 연출 감각이 돋보인다.

망나니의 몸에 깃든 천재 인형술사, 두 번째 인생의 시작

이야기는 사신 ‘카이’가 만 번째 임무를 끝낸 뒤 스스로 소멸을 선택하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하지만 죽음의 신은 그를 그냥 보내지 않는다. 백작가의 방탕한 아들 ‘세이안’의 몸에 던져 넣으며, 원치 않은 인생 2회차를 시작하게 한다. 카이는 과거의 기억과 성격을 고스란히 안은 채 세이안으로 살아가면서도, 숨겨진 능력인 ‘인형술’을 무기로 세상을 다시 써 내려간다.

주 무대는 명문 ‘쥬이스트 아카데미’다. 카이는 이곳에서 각양각색의 인물과 얽히며 케미를 쌓고, 자신의 정체와 삶의 의미를 찾아간다. 아카데미물의 익숙한 틀 위에 얽히고설킨 인간관계와 추리 요소가 맛있게 얹혀져, 독자는 한 회 한 회 ‘다음 화 버튼’을 누를 수밖에 없다. 인형술이라는 설정은 보는 재미를 끌어올리는 비주얼 포인트이자, 세계관 깊이를 더하는 한 수다.

클리셰를 비트는 서사와 완성도 높은 작화

‘세이안’은 흔한 빙의물의 공식을 답습하지 않는다. 캐릭터들의 감정선과 관계 변화를 세밀하게 그려내고, 그 과정에서 주인공의 성장이 입체적으로 드러난다. 유머와 진중함이 교차하는 서사는 인물에 생동감을 불어넣고, 독자 몰입도를 단단히 붙잡는다. 무엇보다 김규동 작가의 작화가 이를 단단히 받쳐준다. 감정이 배어드는 표정 연출, 시선을 사로잡는 배경, 액션의 리듬감이 서사의 밀도를 배가시킨다.

웹툰 제작사 측 관계자는 “‘세이안’은 단순한 장르 조합이 아니라, 서사의 깊이와 시각적 완성도를 함께 끌어올린 작품”이라며 “글과 그림의 호흡이 잘 맞아 글로벌 독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길 것”이라고 전했다. 원작 팬층과 작화 팬덤이 만나는 지점에서 ‘세이안’이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세이안’은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을 통해 매주 목요일에 연재된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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