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동문화재단, 강북문화재단, 구로문화재단, 노원문화재단, 중랑문화재단과 협약 체결
- 서울 9개 공연장에서 10월 16일부터 한 달간 진행

예술경영지원센터는 2023년부터 “관객에게는 접하기 어려운 지역 공연을 만날 기회를, 지역 예술가에게는 새로운 유통 경로와 창작 기반 확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유통지원형 축제인 ‘리:바운드 축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 자치구 문화재단이 운영하는 8개 공연장이 축제에 공식 참여하게 되면서, 올해는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을 포함해 총 9개 공연장에서 문체부 선정 2025년 지역대표 예술단체로 선정된 13개 지역 15개 공연단체의 15개 작품을 선보이며 공연의 장르와 지역적 다양성도 한층 더 확장됐다.
지역에서 창작된 연극, 뮤지컬, 무용, 클래식, 전통예술 등 다양한 작품들을 서울 곳곳에서 더욱 폭넓게 소개하고, 각 공연장에서는 지역 고유의 이야기와 색깔이 담긴 작품들이 관객과 만나게 될 예정이다.

‘강북문화예술회관’에서는 제주 해녀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창작오페라인 제주오페라연구소의 <해녀수덕>과 해남의 전통풍물굿을 선보이는 풍물굿패 해원의 <초혼제_기왕지사 인연 맺은 이 땅이오니>가 무대에 오른다.
‘구로아트홀’에서는 대한민국연극제 대상을 수상한 경남 거제시 극단 예도의 유쾌한 코미디극 <0.75 청년시대>공연이 지역의 우수한 창작 역량을 증명한 작품으로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는 제주 역사를 바탕으로 제작한 예술공간 오이의 <낭땡이로 확 쳐불구정 허다>가 무대에 오르며, 지역의 역사와 정서를 진지하게 풀어낸 이 작품은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노원어린이극장’에서는 광주 무등산 호랑이 전래동화를 재구성한 어린이 가족극 전통연희놀이연구소의 <개똥이와 무등산 호랑이>가 전통 설화를 현대적으로 각색해 아이는 물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오류아트홀’에서는 포천의 가노농악을 소재로 한 창작 마당극 아트밸리 가노예술단의 <우릴 살게한 소리, 가노>가 지역 전통문화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관객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보인다.
‘중랑구민회관’에서는 선비의 고장 경북 영주에서 올라온 신명 나는 마당놀이 공연인 한문화아트비전의 <마당놀이 죽계선비뎐>이 지역의 전통과 흥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가족 단위 관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예술경영지원센터 김장호 대표는 “이번 협약은 지역 공연예술과 서울 관객을 연결하는 유통 생태계를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공연 이후에도 창작자들이 재공연 기회를 이어갈 수 있도록 유통 기반 마련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서울 지역 공연장 8개 작품에 대해 최대 40%의 얼리버드 할인이 적용되는 1차 티켓은 8월 19일(화) 오후 2시부터 26일(화) 오후 1시 59분까지 각 공연장 홈페이지 및 티켓예매처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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