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차 세계한인정치인포럼’ 내달 서울서 개최키로
2일부터 나흘간, 재외동포 정치인 10개국 50여명 참가
AI시대 공공소통·리더십·정책협력 등 주제로 심층 토론

세계한인정치인협의회(신디 류 회장, 미국 워싱턴주 하원의원)가 주최하고 재외동포협력센터가 후원하는이번 포럼은 “K-Spirit: Global Leadership”을 슬로건으로, 10개국 50여 명의 현직 한인 정치인이 참가한다. 특히 올해는 인적 교류를 넘어 분과별 주제 심화 토론에 중점을 둔다.
주요 참가자로는 ▲멜리사 리(뉴질랜드 국민당 국회의원), ▲신 아그리피나(전 우즈베키스탄 유아교육부 장관), ▲엠마 아슬라노바(우즈베키스탄 하원의원), ▲최병하(캐나다 BC주 의원), ▲신디 류(미국 워싱턴주 하원의원), ▲신재연(미국 버지니아주 하원의원), ▲홍수정(미국 조지아주 하원의원), ▲패트리샤 리(미국 네바다주 대법관), ▲신 안드레이(카자흐스탄 알마티시의회 의원), ▲김 예브게니(러시아 지역두마 의원)등이 있다. 특히, 러시아·CIS 지역에서는 한인 정치인 17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기조강연은 우즈베키스탄 최초의 한인 여성 장관인 신 아그리피나 전 유아교육부 장관이 맡는다. 이번 강연은“경계를 넘어선 리더십 : 고려인의 길에서 세계인의 길로”을 주제로 한인의 뿌리와 위상, 미래 세대의 비전을 조망한다.
3일에는 ‘한인 정치인 도전기’를 주제로 각국 정치 입문 사례와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 ▲글로벌 한인 리더십과 시민사회: 공동체 조직, 소수자 권익 보호, 차세대 정치 리더십 논의 ▲AI 시대 공공소통과 연대: 디지털 기술이 민주적 의사결정과 사회통합에 미치는 영향, 포용적 공공소통 방안 ▲정책협력과 글로벌 거버넌스: 지방정부·시민사회의 협력 모델, 정책 교류 및 실행 전략 등 세가지 주제로 토론이 이어진다.
이밖에도 ‘한국어 및 정체성과 정치인의 역할’을 주제로 지역별 현안 토론도 계획돼 있다.
김영근 재외동포협력센터장은 “금년 포럼은 네트워크 구축을 넘어, 실질적 정책 협력과 미래 비전 공유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모국과 거주국의 동반 발전에 기여하는 새로운 10년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럼 참가를 계기로 한인 정치인들은 국내 고등학교 및 대학교를 찾아‘재외동포 정치인 특강’을 진행한다. 오는 25일 성남외고를 시작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 경희대학교, 대일외고, 인천대학교 등에서 순차적으로 강연을 펼친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