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ad
ad

logo

ad
ad

HOME  >  산업

대한항공, 보잉 103대 등 70조원 규모의 대미투자 계획 발표...역대 최대 규모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5-08-26 08:39

보잉 차세대 항공기 777 737 787 기종 포함...GE에어로스페이스의 엔진서비스도 19조원 구매키로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국내 유일 대형항공사(FSC)인 대한항공이 미국 보잉사의 차세대 항공기 103대를 도입하는 등 총 70조원 상당의 대미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대한항공은 26일 워싱텅DC에서 보잉 차세대 기종103대 등 총 70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사진=대한항공, 연합뉴스
대한항공은 26일 워싱텅DC에서 보잉 차세대 기종103대 등 총 70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사진=대한항공, 연합뉴스

대한항공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윌러드 호텔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스테파니 포프 보잉 상용기 부문 사장 겸 최고 경영자, 러셀 스톡스 GE에어로스페이스 상용기 엔진 및 서비스 사업부 사장 겸 최고 경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투자계획의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미국 보잉사의 차세대 고효율 항공기 103대 도입(362억달러·50조원)과 GE에어로스페이스의 예비엔진 및 엔진 서비스 구매(136억9000만달러·19조2000억원)가 포함됐다.

이번 대규모 투자계획과 관련, 대한항공은 항공기 도입과 관련해선 통합 이후 성장에 대비한 선제적 투자의 일환이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 이후 항공기 인도가 지연되면서 주요 항공사들이 항공기 주문 시점을 당기는 추세를 감안해 2030년대 중후반까지의 선제적 투자 전략을 수립했다고 덧붙였다.

구매 기종은 777-9 20대, 787-10 25대, 737-10 50대, 777-8F 화물기 8대 등 103대다.

항공기는 2030년 말까지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이번 차세대 고효율 기종 도입에 따라 대한항공의 기단은 장기적으로 보잉사의 777, 787, 737과 에어버스사의 A350, A321-네오 등 5가지로 재편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MOU를 통해 안정적인 공급 증대와 기단 단순화를 통한 규모의 경제를 누리게 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고효율 신기재 도입을 통한 연료 효율성을 제고하고, 탄소 배출량 저감 효과도 누릴 수 있게 됐다.

이와 별도로 대한항공은 GE 에어로스페이스 및 CFM사로부터 각각 항공기 11대분과 8대분의 예비 엔진도 구매한다.

이와 함께 GE에어로스페이스로부터 20년간 항공기 28대에 대한 엔진 정비 서비스도 받게 된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