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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약세에도 반도체주들 대체로 상승 마감...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0.3%, 마이크론 1%↑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5-08-28 06:38

빅테크주, 하락한 테슬라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 내지 강보합 마감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엔비디아의 주력 부문인 데이터센터 매출이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음에도 반도체주들은 대체로 상승 마감했다.

 엔비디아의 주력무문인 데이터센터 매출이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소폭 밑돌앗음에도 반도체주들이 대체로 상승 마감했다. 자료=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추이, 인베스팅닷컴
엔비디아의 주력무문인 데이터센터 매출이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소폭 밑돌앗음에도 반도체주들이 대체로 상승 마감했다. 자료=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추이, 인베스팅닷컴

27일(현지 시간) 엔비디아 주가는 뉴욕증시에서 소폭 하락 마감 한 후 2분기 실적 발표이후 3% 가까이 하락중이다.

하지만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3% 상승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론 1%, 대만 TSMC 0.24%, AMD 0.3%, 인텔은 2% 넘게 올랐다.

빅테크주들은 테슬라를 제외하곤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1% 가까이 오른 것을 비롯해 애플 0.5%, 구글과 아마존은 강보합을 기록했다. 다만 테슬라는 0.6% 하락 마감한 데 이어 시간외 거래에서도 소폭 하락중이다.


엔비디아는 2분기 매출 467억4000만 달러, 주당순이익 1.05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평균인 매출 460억6000만 달러, 주당순이익 1.01달러를 소폭 상회하는 수치다.

 테슬라 주가가 27일(현지시간) 0.6% 하락한 데 이어 시간외 거래에서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테슬라 주가가 27일(현지시간) 0.6% 하락한 데 이어 시간외 거래에서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주당순이익은 59% 늘었다.

하지만 주력 사업분야인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6% 늘어난 411억 달러에 달했지만 월가 예상치를 밑돌았다. 신형 칩셋인 블랙웰 매출이 전 분기보다 17% 증가하는 데 크쳤다,

엔비디아는 “이번 분기 중 게임용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일반 PC에서 특정 오픈AI 모델을 실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 사업 분야로 육성 중인 로봇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32% 증가했으나 매출은 6억100만 달러로 여전히 비중이 낮았다.

향후 실적 전망도 전문가들의 예상치와 비슷한 수준이다. 엔비디아는 3분기 매출을 540억 달러 상당으로 내다봤다. 월가가 예상한 531억 달러를 상회한다.

다만 엔비디아는 중국 전용 인공지능(AI) 칩셋 H20 수출이 이뤄질 경우를 가정해 3분기 예상치를 내놨다. H20은 최근 미국의 수출 재개 허가가 떨어졌으나 중국 당국에서 구매를 막아서 판매 여부를 불확실한 상황이다.

엔비디아는 중국외 국가에 H20 칩 1억8000만 달러 상당의 매출을 올렸다.

엔비디아는 “H20 재고화에 따라 45억 달러의 손실 처리 비용을 냈다”며 “2분기 판매가 정상적으로 이뤄졌다면 80억 달러의 매출을 추가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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