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KX넥스지가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넘게 증가하며 호실적을 냈다.

KX이노베이션의 보안 전문 계열사 KX넥스지는 2025년 상반기 연결 기준 실적을 발표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액은 118억원, 영업이익은 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 117.1%, 170.1% 증가한 수치를 나타냈다.

이번 실적 증가는 내부 혁신과 도전적 조직문화,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한 경영 환경 개선 및 신제품 출시 효과, 그리고 시장 환경의 긍정적 변화라는 세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또한, KX넥스지는 조직 운영 효율성을 강화하여 제품과 서비스의 품질 관리와 총판·SP·TP 파트너 구축에 주력했으며, 이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졌다.

특히, KX넥스지는 지난 4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국내 최초로 'PQC VPN' 신속확인 인증을 획득하며 차세대 암호화 기술 기반 보안 솔루션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초기 수요 증가와 더불어 기업 및 기관 대상 납품 확대로 이어져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더불어 사회 전반에서 보안 위협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정부기관 및 민간기업을 중심으로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수요가 증가한 점도 KX넥스지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24년 이상 공공기관, 금융, 대기업, 중소기업에 VPN 및 방화벽 솔루션을 공급해 온 KX넥스지는 최근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에 집중하는 중이다.

KX넥스지 관계자는 "이번 상반기 실적은 기술력과 시장 이해도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경영이 이루어진 결과"라며 "하반기에도 PQC VPN, 홈네트워크 세대망 분리, 유무선 VPN을 포함한 고성능 하이브리드 보안 제품군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글로벌 진출 확대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KX넥스지는 지난 26~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ISEC 2025(제19회 국제 시큐리티 콘퍼런스)에 참가해 국내외 주요 기업 및 공공기관들과 활발한 네트워킹을 전개했다. 특히 일본 기업 관계자 및 보안 전문과들과 ▲사업협력 ▲기술교류 ▲시장동향에 대한 정보 공유 등을 다방면으로 논의하며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