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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에 ‘만다린 오리엔탈’ 유치

이종균 기자

입력 2025-09-04 15:55

128실 규모, 미식·웰니스·문화 결합...2030년 개관 목표

[비욘드포스트 이종균 기자] 한화가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 사업에 글로벌 럭셔리 호텔 브랜드 ‘만다린 오리엔탈’을 유치한다. 오는 2030년 개관 예정인 ‘만다린 오리엔탈 서울’은 128실 규모로, 미식·웰니스·문화가 결합된 새로운 도심 경험을 제시할 전망이다 .

한화가 지난해 착공한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 사업이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정하며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는 지난 3일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그룹과 운영 계약을 체결하고, 2030년 ‘만다린 오리엔탈 서울’을 개관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 조감도./한화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 조감도./한화

서울역 북부역세권에 들어서는 새 호텔은 128개의 객실과 스위트룸으로 구성된다. 프라이빗 클럽을 연상시키는 고급스러운 공간 디자인은 세계적인 건축가 안드레 푸(André Fu)가 맡았다. 호텔 상부에는 서울 도심 전망을 감상하며 즐길 수 있는 인터내셔널 다이닝과 한식·중식 레스토랑이 들어서고, 총 4개 층에 걸친 스파·웰니스 시설에서는 한국 전통문화에서 영감을 얻은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수영장, 피트니스 센터, 골프 아카데미, 야외 테라스, 연회장 등 글로벌 비즈니스 수요를 겨냥한 시설이 마련된다 .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그룹은 홍콩, 뉴욕, 파리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44개 호텔과 12개 레지던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서울 프로젝트는 한국 첫 진출이다. 한화 측은 서울역이 지닌 교통·문화적 허브로서의 상징성과 미래 가치를 높게 평가해 브랜드 도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만다린오리엔탈 뉴욕 MO LOUNGE./한화
만다린오리엔탈 뉴욕 MO LOUNGE./한화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은 단순한 부지 개발을 넘어 도심의 구조와 기능을 재편하는 도시 혁신 프로젝트로 추진된다. 중구 봉래동2가 일원 3만㎡ 부지에 지하 6층~지상 39층 규모 5개 동이 들어서며, MICE 시설, 프라임 오피스, 레지던스, 상업·문화 공간이 어우러진다. 특히 서울역 일대가 철도로 단절된 지역을 연결하면서 서소문공원-남산-시청역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도심 축을 형성해 보행 네트워크와 공공 공간 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

한화의 서울역 북부역세권개발 SPC 관계자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은 서울의 도시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려, 서울의 미래를 바꿀 랜드마크 프로젝트”로서 “‘만다린 오리엔탈’과의 이번 협업은 럭셔리 호스피털리티(Hospitality) 분야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만다린오리엔탈 레이크꼬모 외관./한화
만다린오리엔탈 레이크꼬모 외관./한화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그룹 로랑 클라이트만(Laurent Kleitman) 최고경영자(CEO)는 “역동적인 문화·경제 허브인 서울에 진출하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며 “만다린 오리엔탈은 서울의 본질을 담아내는 경험과 더불어 고객들이 기대하는 서비스와 디자인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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