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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실련, '국제음악가권리연합(IMARA)의 창립회원'으로 국제 무대 진출…K-POP 위상에 걸맞은 행보

입력 2025-09-04 21:00

- AI 시대, 음악 실연자의 공정한 보상 체계 구축과 권익 보호를 위한 글로벌 연대에 물꼬

음실련이 창립회원으로 가입한 국제음악가권리연합(IMARA). (사진제공=음실련)
음실련이 창립회원으로 가입한 국제음악가권리연합(IMARA). (사진제공=음실련)
[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사단법인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회장 이정현, 이하 ‘음실련’)는 국제음악가권리연합(IMARA, International Music Artists Rights Alliance)의 창립회원으로 가입했다고 4일, 밝혔다.

IMARA는 전 세계 음악 및 영상 콘텐츠 내 음악 실연자의 권익 향상을 위해 2025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설립됐으며, 이번 가입을 통해 음실련은 K-POP을 포함한 한국 음악의 국제적 위상에 걸맞게 국내 음악 실연자의 권익을 글로벌 차원에서 확대하고 보호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디지털 스트리밍 플랫폼에서의 공정한 보상 체계 구축, 시청각 저작물 내 음악 실연자의 권리 보호, AI 기술 발전에 따른 실연자 권익 보호를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 마련 등을 주요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는 대표적인 창립회원으로 한국과 일본이 참여해 국제적 협력의 중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IMARA는 음악 실연자만을 회원으로 둔 단체만 가입할 수 있어 음실련의 정체성과 부합하며, 실연자 권리에만 집중함으로써 타 권리자와의 이해 상충을 예방하고 일관된 정책을 추진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IMARA를 통해 해외 단체들과 협력하여 실연자 권리 보호와 관련된 선진 사례를 공유하고 공동 연구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산업계의 최신 동향과 주요 쟁점에 대한 논의를 바탕으로 정책을 수립하는 데 있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유사 지역협의체 설립 시 벤치마킹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음실련 관계자는 “IMARA 가입은 한국 음악 실연자의 권익을 글로벌 차원에서 보호하고 증진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IMARA의 활동을 통해 국내외 음악 실연자들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글로벌 음악 산업에서 공정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IMARA의 제1차 총회는 2025년 10월 3일 그리스의 해안도시 아나비소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음실련은 창립회원으로서 총회에 참석해 주요 활동 분야별 액션플랜 수립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번 총회에서는 AI 기술 발전에 따른 음악 실연자 권익 보호를 포함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bjle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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