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문 통해 전 현장 특별안전점검 약속도

대우건설은 사망한 근로자의 유가족을 위로하고 사고가 발생한 현장의 작업을 중지하는 한편 관계당국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입장문을 5일 발표했다.
대우건설 측은 입장문을 통해 "온열질환으로 의심되는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근로자에게 머리 숙여 사과한다"며 "유가족에게도 진심으로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지난 4일 오후 2시 50분경 울산 플랜트터미널 건설공사 현장의 LNG탱크 상부 데크플레이드에서 발생했다. 당시 근로자 A씨는 동료 근로자 2인과 함께 바닥 청소 작업 중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후 9시경 사망했다.
관계 당국은 A씨의 사망원인을 온열질환으로 의심하고 있다. 부검은 다음주 예정돼 있다.
대우건설은 A씨의 사망 원인을 조사중인 경찰과 고용노동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재발 방지를 위해 전 사업장의 안전 수칙 준수여부를 확인하고 모든 근로자들의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등 특별점검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