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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슬림형 아이폰 에어, 999달러(256GB)부터 시작...애플, 아이폰17시리즈 발표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5-09-10 06:38

한국 1차 출시국에 포함...12일(현지시간)부터 사전 주문 19일부터 온오프라인 매장서 구매 가능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애플이 아이폰17 시리즈를 공개했다.

 9일(현지시간) 공개된 초슬림형 아이폰 에어는 두께가 5.6mm에서 대광역 카메라 1대가 장착됐다. 사진=애플, 연합뉴
9일(현지시간) 공개된 초슬림형 아이폰 에어는 두께가 5.6mm에서 대광역 카메라 1대가 장착됐다. 사진=애플, 연합뉴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야후파이낸스 등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파크 내 스티브 잡스 시어터에서 연례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최신 스마트폰 시리즈 아이폰17 라인업 등 신제품을 공개했다.

아이폰 시리즈는 그동안 기본 모델과 플러스, 고급 모델인 프로와 프로 맥스의 4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올해는 플러스 모델을 대신해 '아이폰 에어'라는 새로운 모델이 선보였다.

'아이폰 에어'는 역대 아이폰 중 가장 얇은 모델로, 두께 5.6㎜의 초슬림형이다. 전작인 아이폰16 시리즈 플러스 모델의 7.8㎜보다 2㎜ 이상 얇아졌다.


지난 5월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 S25 엣지(두께 5.8㎜·무게 163g)보다 얇다. 애플은 '아이폰 에어'의 무게는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한 관계자는 165g이라고 전했다.

카메라는 기존에 장착됐던 광각과 초광각 2개에서 1개로 줄어들었지만, 자동으로 프레임을 넓혀서 향상된 사진과 동영상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센터 스테이지'(Center Stage) 전면 카메라가 적용됐다.

아이폰17 기본 모델은 디스플레이가 기존 6.1인치에서 프로와 같은 6.3인치로 커졌고, 전면 카메라의 화소는 기존 두 배인 1천800만, 후방 카메라는 4800만 화소로 늘어났다.

고급 모델인 아이폰17 프로와 프로 맥스는 후면 카메라 부분의 디자인이 기능적으로 바뀌었다. 카메라가 있던 후면 왼쪽 윗부분이 직사각형으로 커졌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 에어는 그 어떤 제품과도 비교가 불가하다"며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달러 기준으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한국에서는 작년보다 높아진 환율 영향으로 일부 인상됐다.

애플은 또 각 모델의 128GB 사양을 없애면서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를 냈다.

 아이폰17 라인업과 아이폰17 비교. 자료=애플, 야후파이낸스
아이폰17 라인업과 아이폰17 비교. 자료=애플, 야후파이낸스

아이폰17 기본 모델은 799달러(256GB)부터, 아이폰 에어는 999달러(256GB)부터 시작한다. 프로는 1099달러(256GB), 프로맥스는 1199달러(256GB)부터 시작한다.

한국은 지난해에 이어 아이폰 1차 출시국에 포함됐다.

새 아이폰 시리즈는 오는 12일부터 한국과 미국 등 63개 이상 국가 및 지역에서 사전 주문할 수 있고, 19일부터는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애플은 또 무선 이어폰 '에어팟 프로' 시리즈의 세 번째 모델을 선보였다. 에어팟 프로3는 전작 대비 최대 2배, 초창기 모델 대비 4배 강력한 노이즈 캔슬링(소음 제거) 효과를 제공한다.

애플이 설계한 초소형 심박 센서가 탑재돼 운동 중 심박수와 칼로리 소모량을 실시간 측정하고, 실시간 번역 기능도 탑재됐다. 영어와 프랑스어 등 5개 언어로 시작해 연내에 한국어와 일본어, 중국어까지 확대된다.

이와 함께 혈관 반응 데이터를 분석해 고혈압 징후를 알려주고 심박수와 산소포화도 등을 종합해 숙면의 질을 수치화하는 '수면 점수'의 건강 기능을 강화한 애플워치11 시리즈도 공개했다.

애플워치 사상 가장 큰 디스플레이와 최대 42시간 배터리 사용 시간을 지원하는 애플워치 울트라3도 출시됐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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