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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B 본격화…대우건설, 3조8천억원 규모 금융조달 완료

이종균 기자

입력 2025-09-16 18:06

인천 송도~서울역~남양주 마석 82.8km 연결…교통망 획기적 개선 기대
김보현 사장 "GTX-A 경험 살려 안전과 품질 확보"

[비욘드포스트 이종균 기자]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민간투자사업을 위한 3조8천억원 규모의 금융약정을 체결했다. 이번 약정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재무적 기반이 마련되면서 수도권 교통난 해소와 균형 발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GTX-B 민간투자사업 PF 금융약정식, (왼쪽에서 다섯번째) 대우건설 김보현 사장./대우건설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GTX-B 민간투자사업 PF 금융약정식, (왼쪽에서 다섯번째) 대우건설 김보현 사장./대우건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15일 GTX-B 노선 민간투자사업과 관련해 신한은행, IBK기업은행, 교보생명보험 등과 함께 3조8천7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금융(PF) 약정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약정식은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렸으며, 대우건설 김보현 사장과 주요 금융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신한은행이 대표 주선기관을 맡았고, 다수의 자산운용사와 금융기관이 참여해 안정적인 자금조달 능력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GTX-B 노선은 인천 송도에서 서울역과 남양주 마석까지 82.8km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개통 후에는 수도권 동서축 교통망을 크게 개선해 출퇴근 시간을 단축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건설은 지난 2022년 12월 신한은행과 함께 사업신청서를 제출했고, 이후 절차를 거쳐 지난달 4일 착공에 들어간 바 있다.

김보현 대우건설 사장은 "이번 약정은 GTX-B 민간투자사업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GTX-A 사업 경험과 메가 프로젝트 시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철저한 안전관리와 최고의 시공품질을 통해 적기 준공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최근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고금리 등으로 사업 여건이 쉽지 않았으나, 국가 교통 인프라 확충이라는 명분 아래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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