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 10.3%…매출·수출 비중 높은 방산 10종목 엄선해 2배 추종
K원자력SMR도 상장 당일 1820만주 거래량 기록…상장일 역대 최대

KODEX K방산TOP10레버리지는 KODEX K방산TOP10 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진짜 방산’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으로 실제 방산 매출 비중, 해외 수출 비중, AI 기술 접목 여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종목을 선정한다. 특히 K-방산의 성장을 이끌어가는 국내 대표 ‘BIG 4’ 방산 업체인 한국항공우주(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LIG넥스원에 약 160%(레버리지는 비중 2배)를 집중 투자한다.
‘K-방산’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삼성자산운용은 방산 사업을 부수적으로 영위하는 기업이 아닌 방산 그 자체로 경쟁력을 입증하는 핵심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을 펼쳤다. 이는 지정학적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방산 테마의 특성을 더욱 적극적으로 따르고자 하는 투자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함이다.
삼성자산운용은 기존 KODEX 반도체레버리지,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에 더해 이번 KODEX K방산TOP10레버리지를 출시하며 국내 테마 레버리지 ETF 라인업을 확장하고, 투자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특히 기존 국내 테마 레버리지 2종은 연초 이후 2042억원의 개인 순매수를 기록했다. KODEX 반도체레버리지는 연초 이후 115% 성과를 기록하는 등 한국기업이 강점을 지니고 있는 반도체, 2차전지 등의 테마 지수를 2배로 추종하며 효율적인 투자수단을 제공하고 있다.
송아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글로벌 지정학적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방위산업의 특성을 담아 설계한 결과 상장일 최고 수익률로 이어졌다”며 “지속적인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환경 속에서 국내 방위산업 대표주에 2배로 투자하는 KODEX K방산TOP10 레버리지가 투자자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날 상장한 KODEX K원자력SMR도 전체 ETF 중 상장일 역대 최대 거래량인 약 1820만주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우수한 유동성과 촘촘한 호가창을 증명했다. 해당 ETF는 AI 전력난의 대안으로 주목받는 SMR(소형모듈원자로)의 핵심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특히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비에이치아이 등 국내 핵심 수출 기업 15개 내외를 엄선해 국내 정책 영향은 최소화하고 글로벌 성장 모멘텀을 포착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