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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노사 합동 ‘CLEAR 안전문화 결의대회’ 개최

이종균 기자

입력 2025-09-17 14:04

CLEAR 프로그램 통해 안전문화 강화·현장 목소리 존중

[비욘드포스트 이종균 기자] 대우건설은 17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중대재해 근절을 위한 노사 합동 CLEAR 안전문화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결의대회는 전 현장 안전 점검을 마친 뒤 마련됐으며, 김보현 사장과 심상철 노동조합 위원장이 함께 ‘노사 안전 동행 공동선언문’을 선포했다. 대회에는 본사 경영진뿐 아니라 전 현장 근로자들이 동시에 참여해 안전문화 실천 의지를 함께 다졌다.

결의대회의 핵심은 대우건설이 자체 개발한 CLEAR 프로그램이다. CLEAR는 ▲헌신(Commitment) ▲소통(Listen&Speak) ▲위험 제거(Eliminate) ▲감사(Appreciate) ▲관계 개선(Relationship)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글로벌 컨설팅 기업 JMJ의 ‘IIF(Incident & Injury Free)’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우리나라 현장 특성에 맞게 발전시킨 안전문화 프로그램이다. 회사 측은 CLEAR 활동을 통해 근로자 인식 변화를 이끌고, 구성원 간 긍정적 관계를 강화해 사고 예방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 노사 합동 안전문화 실천 결의대회./대우건설
대우건설 노사 합동 안전문화 실천 결의대회./대우건설


대우건설 노사는 공동선언을 통해 ▲모든 경영활동에서 안전 최우선 원칙 준수 ▲CLEAR 활동 기반의 안전문화 내재화 ▲안전행동규정 철저 이행 ▲현장 목소리 존중과 투명한 소통 ▲안전 관련 법규 준수 등을 약속했다. 또한 ‘정성과 관심으로 CLEAR, 우리 가족 안전하게!’라는 슬로건을 제창하고 합동 세레머니를 진행하며 노사가 함께 안전문화를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대우건설은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작업중지권 제도를 적극 확대하고 있다. 2021년 처음 도입한 이 제도는 지난해 13만여 건이 행사되며 현장에 뿌리내렸고, 올해는 8월 말 기준 12만5천 건이 시행돼 연말까지 약 20만 건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측은 누구나 위험을 느끼면 즉시 작업을 멈출 수 있는 문화를 강화해 재해 예방 효과를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대우건설은 조직개편을 단행해 안전관리 체계를 보강했다. CSO 산하에 본사와 현장을 총괄하는 임원 2인을 새로 선임하고, 지역 안전팀에 전담 직원을 추가 배치해 현장 점검을 실질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노사가 함께 안전을 경영과 현장의 최우선 가치로 삼아 기업 전반에 안전문화가 정착되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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