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연구소 개소는 인문사회 학문과 첨단 미디어 기술의 융합을 통해 글로벌 연구·교육 경쟁력을 강화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HEX Lab은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MR(혼합현실), AI(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미디어 환경을 실험하고 새로운 소통 방식을 탐구하기 위해 설립된 커뮤니케이션&컬처대학의 핵심 연구 공간이다. 단순한 연구·체험 공간을 넘어, 기술과 인간 경험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일어나는 커뮤니케이션 현상과 문화적 변화를 학문적으로 연구하는 데 중점을 둔다.

김헌 HEX Lab 연구소장(미디어학과 교수)은 “인문사회 분야에도 융복합 기술을 적용하여 실질적인 결과물을 만들어야 하는 시점이 도래했다”며 “HEX Lab의 구성원들이 중심이 되어 융합 기술 기반의 인문사회 학술적 성과를 꾸준히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병관 커뮤니케이션&컬처대학장은 “HEX Lab은 한양대 ERICA가 미래 미디어 환경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학생, 교수, 기업, 연구기관이 자유롭게 협력하는 혁신적 산학 융합 모델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ERICA 커뮤니케이션&컬처대학은 국내외 기업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산학 공동연구를 활성화하고, 해외 대학 및 연구소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글로벌 연구 역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현장 중심의 실무 역량을 강화하며 독창적인 연구 주제 발굴 등 학문적 성과를 창출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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